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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 강남차변원(전신마취)

Ellastory 2021. 10.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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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산에 첫아기 출산....마침내 했어요^^

저는 시험관으로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어렵게 온 아기라서 너무너무 떨리고,,조심조심의 연속,

37주 딱 되서 제왕절개로 출산하게 되었어요.

좀 일찍 출산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임신과정이었어서 담당쌤이 오케이를 해주셨어요.

막달에 잘못된 분들의 글을 읽게 되니까,,,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상의끝에 좀 일찍 제왕절개를 하기로 맘먹었죠.

 

저는 전신마취를 했어요.

제가 노산이라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더 안전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많이 검색을 했고, 전신마취가 회복이 더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전신마취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강남차 변원 입원---

 

강남차병원은 수술 전날 오후에 입원을 해요.

하루 이틀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구요.

저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했고 다음날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고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강남차병원에도 선별진료소가 있는데 여기서 하게 되면 8만 1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니 알아두세요.

검사는 본원에서 진행을 하고요. 건물 뒷편에서 하게 됩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셔서 밖으로 나가시면 오른쪽에 있으니

입간판 잘 보시고 따라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혈액검사 및 항생제 체크하기

 

수술후 항생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없는지 체크를 해요. 좀 따끔하네요.

수술에 필요한 피검사도 진행하구요.

 

수술부위 제모

 

수술할 부위 체모를 제모해요.

미리 하긴 했는데,,,간호사님이 보시고 더 해야 할 거 같다고 해주셨어요.

관장은 안해요.

 

 

제왕절개 수술---

 

수술 전 주사연결

 

마취제 등 들어가야 해서 닝겔 주사바늘 연결을 해요. 수술 두시간 전에 합니다.

이게 전 제일 싫은 거 같아요.ㅠㅠ

 

 

마취전 소독

 

수술실 들어가는데 막 떨리더라구요.

일단 수술대에 올라가서 수술할 부위 소독을 해요. 좀 차가워요.

 

 

전신마취 

 

담당쌤이 들어오시면 바로 수술 진행이 됩니다.

주사에 마취약 3종류가 들어갔어요.

그리고 가스주입...바로 마취가 됩니다.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회복실 대기

 

마취가 깰때 정말 춥더라구요. 덜덜덜...치아가 떨릴 정도에요.

근데 따뜻한 바람 틀어주셔서 한 10분 정도?? 안되게 춥다가 점점 참을만 해져요.

통증은 거의 없더라구요.

여기서 한시간반 정도 휴식을 취해요.

수술 전 마취가 진행되었기 떄문에 아기는 못봤어요

간호사님께 여쭈어보니 잘 태어났고 숨도 잘 쉰다고 말씀해 주셨고

몸무게도 2.82로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병실로 올라감

 

휴식을 취한 후에 병실로 올라갑니다.

남편이 수고했다고 해주네요.^^

무통주사가 있어서 그런지 그닥 아프지는 않아요.

배위에 모래주머니 올려놓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크기가 작아서 많이 답답하지는않은 거 같아요.

 

 

하루종일 간호사님들이 체크하러 들어오심

 

거의 2시간마다 간호사님들이 들어오셨어요.

산소포화도는 괜찮은지 혈압을 괜찮은지 등등 체크하십니다.

산소포화도는 전신마취를 하게 되면 자가호흡이 안되기 때문에

회복하면서 제대로 숨을 쉬는 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마취가스가 완전히 제거가 안되었기 떄문에 크게크게 숨을 쉬어서 가스를 배출해야

산소포화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저는 한 30분은 크게크게 쉬려고 노력했어요.

 

당일은 계속 누워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아기 면회를 못했어요.ㅠㅠ

 

전신마취하면 목이 너무 마르고 아프다고 하시는데 저는 참을만 했어요.

 

 

물먹는 시기 : 병실로 올라오고 6시간 뒤부터 가능

 

저는 이게 가장 궁금했어요.ㅎㅎ

물은 수술후 8시간 병실로 올라와서 6시간 이후에 한모금씩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중간에 힘들면 물을 머금고 헹구면 되서 그닥 힘들지 않더라구요

 

 

제왕절개 수술+1일

 

소변줄 제거

 

아침에 소변줄 제거했어요.

이떄부터 움직이기가 가능해요.

소변줄 제거하고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 한다는 미션을 주셨어요.ㅎㅎ

 

한번에 일어나지 말라고 하시고 화장실 가고 싶으면 벨을 누르라고 하시네요.

도우미 분이 오셔서 같이 가실 거라고요.

 

저는 상체를 세우고 앉는 연습부터 했어요.

그래야 덜 어지러운거 같아요.

침대를 세워서 앉아있기를 한시간 정도 했고 도움 없이 살살 일어서 봤어요.

할만하더라구요.

 

감각이 없어서 소변을 못 눌거 같긴 했는데,,물을 정말 많이 마시니까 3시간 정도 지나서

화장실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가스배출

 

가스배출 미션도 있었는데, 오른쪽 왼쪽 움직이니까 가스는 금방 나오더라구요.

오른쪽 왼쪽으로 돌아누워보세요. 

 

 

점심 미음먹기

 

점심은 미음을 먹어요.

 

 

저녁 죽먹기

 

저녁에는 죽을 먹는데,,,반찬이 없어서 정말 맛이 없어요.

 

 

신생아 면회하기

 

저녁7시부터 신생아 면회가 이루어져요.

유리창 밖에서 보는 거 밖에 안되서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것도 3분,,,

 

 

키오스크에 등록해 두면 순서대로 여기 서서 아기를 보게 됩니다.

 

 

제왕절개 수술+2일

 

주사 제거

 

모든 주사를 제거해요.

진짜 살거 같더라구요.

 

 

정상식사 시작

 

밥을 먹기 시작해요.

근데 간도 약하고 매운게 하나도 없어서 정말....그냥 그래요.

 

 

 

제왕절개 수술+3일

 

모유수유

 

모유수유 시작해요.

물론 이때 젖이 나오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기를 한시간 가량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샴프서비스

 

차병원은 샴프서비스가 있더라구요.

너무너무 시원했어요.

 

이렇게 샴프하고 올라오면 병실에 드라이기와 새옷이 준비되어 있어요.

드라이는 셀프~

 

 

ㅋㅋ 넘 시원해서 한컷

배는 정말 이때도 임신 7개월은 된거처럼 보여요.ㅠㅠ

 

 

 

 

제왕절개 수술+4일

 

봉합부위 통증

 

수술부위 통증은 진짜 거의 없어요.

근데 봉합부위,,,가장자리 쪽으로 너무너무 기분나쁘게 아파요.

누가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에요.

가만있으면 안아픈데 일어나거나 배를 당기는 힘을 주면 순간 너무너무 아파요.ㅠㅠ

이건 실밥이 다 녹을때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ㅠㅠ 2주는갈거 같아요.

저는 녹는실로 봉합해서 따로 실밥은 뽑지 않아요.

 

그 외에 통증은 없어서 정말 많이 걸어다녔어요.

그래야 회복도 빠르다고 하더라구요.

 

 

붓기 심해짐

 

이제 본격적으로 붓기 시작하더라구요.

코끼리 다리 되었어요.ㅠㅠ

 

 

 

 

제왕절개 수술+5일

 

퇴원

 

오전에 문자로 정산되었다고 오면 원무과에 가서 정산을 하면 되요.

출생증명서도 2장 띠었어요.

출생신고를 위해서 필요하거든요.

온라인으로 하게 되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고 동사무소에 가서 하면

당일에도 신청이 바로 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동사무소에 가서 바로 신청했어요.

 

동사무소에가면 양육수당 등 모든 신청이 한꺼번에 가능하니까 직접 가시는게 더 나으실 거에요.

 

 

 

퇴원선물

 

강남차병원 선물이에요.

속싸게, 배넷저고리, 담요 선물로 주셨어요.

 

 

잔신마취로 수술하시는 분들,,,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다시 하라고 해도 전신마취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