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백내장 치료 야그레이저 후기 (비문증,안구건조증)

안녕하세요~지난시간에 후발백내장 치료에 대한 글 소개했었는데요.

못보신 분들은 이 글 참고하세요~

 

https://ella-study-room.tistory.com/40

 

야그레이저 처음 받았을때는 너무 걱정했어요.

왜 시력이 안나오지....오히려 그 전보다 시력이 더 떨어져 보였거든요.

근데 4일째부터 서서히 시력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레이저 치료하면서 각막이 부어서 안정화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거 아닌가 싶어요. 5일째부터는 선명하게 보였어요. 물론 레이저 하고 바로 잘 보인다는 분들도 계세요.

 

 

후발백내장 치료는 야그레이저로 후낭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합니다. 후낭 가운데 부분을 제거하여 빛이 잘 투과되도록 해 주는 건데요. 그래서 후발백내장은 재발하지 않아요. 그럼 첨부터 후낭을 제거하고 렌즈를 삽입하면 안되나????

싶으시겠지만,,렌즈를 삽입하고 고정하기 위해서는 막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후낭을 제거하지 않고 렌즈가 잘 고정되도록 하는 거래요. 그래서 2개월 전에 후발백내장이 생기더라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후낭을 제거하게 된다고 하네요.

 

 

 

후발백내장 야그레이저 치료 후 일주일째

 

시력은 많이 회복되었고 눈부심도 없어졌어요.

빛번짐은 처음 백내장 수술했을때 보다는 좀더 심한 편이에요. 

 

빛이 더 많이 들어와서 그런가,,싶기도 한데,^^ 적응해 나가면 될 거 같아요.

아직 완벽한 렌즈는 없는 것으로 알고, 어느정도의 빛번짐은 감수해야 하는 것 같아요.

비비티나 새로나온 팬옵틱스 클라레온은 조금 덜 심하다고 하니 알아보시구요.

 

비비티는 중간거리 원거리가 선명하고, 새로나온 팬옵틱스 클라레온은 이전 팬옵틱스보다 원거리가 더 선명하고 빛번짐이 덜하다는데,,아직 보급된 병원이 전국에 7군데밖에 없어서 수술사례가 적으니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진료내용

 

일주일째 진료를 보는 날이에요.

저의 증상은

오른쪽 눈이 시력이 덜 나오는 거 같고, 

하얀색 비문증이 심하고,

안약을 넣을때는 반짝 원거리 시력이 아주 좋은데 몇초 지나면 안약이 날라가서 그런지 다시 흐려져요.

 

제 증상을 보시고는,,,담당쌤(정병훈 원장님)이 제 눈을 더 살펴보시더니 사진을 찍어서 설명해 주셨어요.

 

 

1. 시력이 덜 나오는 이유---안구건조증

 

각막 표면을 찍어 주셨는데 오른쪽에 상처가 더 많이 나 있었어요. 하얀 점처럼 된 것들이 옹기종기 중앙에 모여 있네요.

안구건조증 때문에 상처가 난 거래요.

이거 계속 이러는 건지 여쭈어 보니까 잘 쉬어주고 관리하면 하루이틀만에도 없어지고 잘못하면 또 생긴다고 해요.

확실히 왼쪽은 상처가 두개? 정고 밖에 없네요. 그래서 시력차이가 나나봐요.

안약을 넣었을때 반짝 좋은 그 시력이 원래 제 시력이라고 하시네요. 다행~~~~~

 

 

눈물샘 막기

 

 

치료는,,,,이렇게 눈물이 나가는 샘구멍을 마개로 막아주셨어요. 

아프지는 않고 넣고 나서 좀 갑갑한 느낌? 정도 들어요. 한달 안에 녹아서 없어지는데 이틀째까지는 눈을 비비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데요.

눈물이 너무 빨리 말라서 건조해 지는거니 덜 날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하네요.

 

 

 

 

마이봄샘 찜질 및 세척하기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에 구멍이 있는데 여기서 안구를 촉촉하게 하는 기름이 나온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가 안건염때문에 막히면 기름이 안나와서 눈물이 날라가는 안구건조증이 생긴다고 해요. 안좋은 기름이 떠다니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하루에 5분씩 아침 저녁으로 찜질을 해주고 굳은 기름이 녹게 해준다음 세정제로 닦아주면 되는 거에요.

아이리움 안과에서도 파는 세정제를 하나 사왔는데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가격대는 2만 4천 900원.

 

 

 

 

이런 찜질팩은 인터넷에서 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어요.

물을 조금 뿌려서 전자렌지로 47초 정도 돌리면 딱 알맞아요.

 

 

이게 세정제에요.

OCuSoft라는 제품이에요.

 

 

 

 

2. 하얀색 비문증

 

후낭을 제거하면서 생긴 작은 조각들이 떠다니는 건데 점차적으로 흡수가 될 거라서 안심하면 된데요.

이거 정말 불편해요. 불빛들이 날아다니는 거 같거든요. 

 

 

 

 

다음진료는 두달뒤

 

두달뒤 상황을 다시 체크하고,,그래도 원거리 시력이 덜나오면 라식을 오른쪽만 해서 원거리를 맞추자고 하셨어요.

라식은 예전에 해봤기 때문에,,별로 걱정은 안되더라구요. 2시간 정도 불편한거 감수하면 되니까,,,원거리 시력 맞추면 딱 제가 원하는 시력이 나올 거 같아요. 일단 1.2까지는 시력이 나왔었으니까 그거 다시 획복되면 좋겠고,,,안되면 라식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